환율에 휘둘리는 수출! 확장기 단기적으론 실효환율에 더 영향받아

입력 2018-10-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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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기 실질실효환율 1%p 떨어질 때 수출 1.7%p 증가

환율이 여전히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같은 영향력은 단기에 그치고 있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GDP) 증가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최문정 한국은행 부연구위원과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가 공동 발표한 BOK경제연구 ‘국면전환을 고려한 수출변화에 관한 실증연구’ 자료에 따르면 수출 확장기 한국 수출을 보면 실질실효환율이 1%포인트 절하될 때 수출은 1.6679%포인트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수축기엔 큰 영향이 없었다.

반면 확장기에 글로벌 GDP 증가율이 1%포인트 늘 때 수출은 2.189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수축기엔 0.9146%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 수축기보다는 확장기에 우리 수출은 실질실효환율과 글로벌 성장세 모두에서 더 영향을 받았다.

두 요인을 종합한 상황에서는 확장기 실질실효환율이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도 측면에서 더 커 글로벌 성장세보다는 환율에 우리 수출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확장기와 수축기를 고려하지 않은 분석에서는 환율요인은 유의성을 찾아볼 수 없었던 반면, 글로벌 경제는 1.2803%포인트 증감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성장률과는 양(+)의 관계(장기탄력성 4.95)를 가진 반면 실질실효환율과는 음(-)의 관계(장기탄력성 -0.02)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문정 한은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수출 국면에 따라 주요 결정요인 영향력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994년 1분기(1~3월)부터 2016년 4분긲자ㅣ 분기통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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