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 대통령, “기무사 ‘촛불집회 계엄령’ 독립수사단 구성해 수사하라” 특별지시

입력 2018-07-10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도 수사…전·현직 국방부 관계자 연루 가능성 있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검토와 세월호 유족 불법 사찰 의혹 등 적폐청산에 칼을 빼 들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대통령 특별지시 관련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촛불 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 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독립수사단은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며 “또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통령의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한국시각으로 어제저녁 내려진 것이다. 현재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차 8일부터 3박 4일간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43,000
    • +5.78%
    • 이더리움
    • 4,399,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7.02%
    • 리플
    • 749
    • +2.04%
    • 솔라나
    • 204,700
    • +3.49%
    • 에이다
    • 660
    • +2.33%
    • 이오스
    • 1,166
    • +1.83%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11.14%
    • 체인링크
    • 19,960
    • +3.42%
    • 샌드박스
    • 637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