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회담 설명 위해 3번째 방중 준비…이르면 오늘”

입력 2018-06-19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기간 세 차례 방중 이례적…“미 제재 완화 위해 중국 지지 얻으려는 목적”

▲지난달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하고 있다. 다롄/AP뉴시스
▲지난달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하고 있다. 다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정상회담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르면 이날 비행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관계 기관이 경비 체제를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나타낸 김 위원장이 제재 완화 등을 얻어내기 위해 중국의 지지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방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주 중 북미 고위 관계자 협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 주석과 대미 협상 정책을 사전에 논의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체제 보장과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끌어냈으나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제재는 해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일정한 행동을 취하면 중간 단계에서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3월 베이징, 5월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이번 방중이 실현되면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세 차례의 북중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후원자로서 중국의 존재를 강조하고 이를 비핵화에 관한 대미 협상 카드로 여기고 있으며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나타내 무역 갈등에서 대중 압력을 강화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흔들려는 목적이 있는 것을 분석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76,000
    • -1.9%
    • 이더리움
    • 4,522,000
    • -4.8%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4.58%
    • 리플
    • 738
    • -0.81%
    • 솔라나
    • 191,700
    • -6.3%
    • 에이다
    • 645
    • -4.02%
    • 이오스
    • 1,136
    • -2.57%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4.57%
    • 체인링크
    • 19,990
    • -1.09%
    • 샌드박스
    • 623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