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노조 “여직원 골프대회 언론보도는 왜곡”

입력 2018-02-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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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ㆍ2017년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진행…“부정적 답변 많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 노동조합이 최근 ‘여직원 골프대회 논란’의 발단이 된 언론보도의 내용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정서와 거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최근 노동조합은 2016년, 2017년 여성 임직원 골프대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석했는지 △행사가 취지에 부합했는지 △뒷풀이 행사 분위기가 강압적이었는지 △행사가 지속되길 희망하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노동조합은 사내메신저를 통해 “전체 참석자의 80%가 진상조사에 응했으며, 응답 결과 조합의 우려와는 달리 대다수의 직원들에게서 행사의 비자발적 참여나 강압적인 분위기 등 예상되었던 행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부정적인 답변을 찾기 어려웠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조사방식과 관련해서는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 유선, 설문조사 방식을 통한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의 경우 조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해외 사이트를 통해 철저히 익명성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설문 결과 수치를 함께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어 이번 논란에 대한 총평으로 “노동조합은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서 각 참석 대상자들의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참석자들의 정서와 거리가 있는 언론 보도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뉴스타파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매년 여직원들만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열고 참석한 여직원들과 함께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까지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전날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행사에 참석한 12명을 상대로 대회 참석과 장기자랑, 뒤풀이 등 참석이 강압적이었는지 등을 놓고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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