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한경연 원장 “지금의 원화절상 경제 펀더멘털과 맞지 않다”

입력 2018-01-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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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절상은 경제 펀더멘털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권태신<사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원화강세의 파장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긴급좌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세계경제 성장률은 유례없는 좋은 시절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는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밑으로 가고 있다. 수출 주도 대외의존 경제인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좋은 기회를 활용해야하는데 성장잠재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일자리도 점점 없어지며 청년들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반도체나 전자제품, 석유화학제품 등 일부에서는 앞서가고 있지만 세계경제여건이 굉장히 안좋아지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여파로 한미 FTA도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엔화는 경제외교를 잘한 탓에 평가절하되고 있는 반면 대미 무역흑자가 (여타 주변국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우리만 (미국에) 공격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산업 원천인 수출조차 원화강세로 경쟁력이 없어지고 있다. 일자리까지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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