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위암 이어 간암서도 탁월한 효능 입증”

입력 2018-0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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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이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위암에 이어 간암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라보세라닙은 세계 간암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약품으로 꼽히는 바이엘의 ‘스티바가’ 임상 3상 시험 결과치보다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 결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험 대상 환자의 수가 22명으로, 소규모 임상 시험이고 환자 범주가 1차 환자까지 포함된 광범위한 임상실험이긴 하지만 간암치료제로서의 리보세라닙의 가능성과 치료효과가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천진의대 암센터 병원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 간암 표준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에 저항성이 있거나, 고가의 ‘소라페닙’을 선택할 수 없는 진행성 간암 환자 22명에게 리보세라닙을 투약한 임상시험 결과, ‘리보세라닙’은 부분반응(PR) 40.09%, 안정병변(SD) 40.09%, 전체 80.18%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를 보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임상시험 환자의 절반을 대상으로 확인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이 11.4개월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결과에서 주목 받는 것은 리보세라닙의 탁월한 효능과 함께 '리보세라닙'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낮은 부작용 결과치가 재확인 된 것이다. 임상 환자들에게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나, 일부 나타난 부작용은 고혈압(27.3%), HFSR (13.6%). 설사(77.3%)와 같이 치료 가능한 부작용들이었다.

지난해 9월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국제 폐암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등의 환자에게 리보세라닙을 병용 투여한 결과 생존기간이 뚜렷하게 연장되었다는 등의 임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위암 표준치료제로 시판 3년만에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시람자(Cyramza, Ramucirumab)보다 리보세라닙이 약 2배 정도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며, 우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윤병학 에이치엘비 이사는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3상의 관건인 ‘인종간 효능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어 임상 성공가능성을 크게 높였고, 중국에서 위암치료제로 3년째 큰 부작용 사례 없이 매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는 “위암 폐암 간암 등 여러 적응증에 대해 단일요법과 병용요법 모두에 탁월한 효능이 연이어 입증되고 있어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리보세라닙에 대한 차분한 검토와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LSK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이며 현재 글로벌 3상 진행중인 표적항암제다. 최근 국제보건기구의 표준의학명을 적용, 기존의 아파티닙에서 리보세라닙으로 국제일반명(INN)을 공식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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