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 줄줄이 터지는 비리… 간호사 선정적 장기자랑에 이번엔 노조 탈퇴 종용

입력 2017-12-05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페이스북 '간호사 대나무숲')
(출처=페이스북 '간호사 대나무숲')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간호사들의 보건의료노조 가입을 노골적으로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심병원 간호사 간호사 장기자랑 등 갑질논란 사태가 불거진 한 달만에 성심병원 직원노조 소속 200명이 직원노조를 탈퇴하고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했다. 이에 더해 100여명도 새로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했다.

현재 한림대의료원 산하 5곳 의료기관(강남·동탄·춘천·한강·한림성심병원) 의 보건의료노조 가입자는 1400여명이다.

이에 성심병원 측은 보건의료노조가 제 1노조가 될 시 재단의 각종 지원이 줄어들고 인원 감축 등이 불가피하다는 압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에게는 탈퇴나 병원 사직을 종용했다. 직원노조 소속인 수간호사가 나서서 간호사들에게 인력이 많이 늘면 병동을 폐쇄하거나 직원노조에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등 보건의료노조 가입을 막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 김영수 조직국장은 이날 "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하려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병원 생존권을 언급하며 탈퇴를 종용하거나 압박을 가한 사실을 증언할 녹취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 차원에서 노조 가입을 막거나, 협박한 적은 결코 없다"며 "조직문화 개선안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가 내부 시스템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96,000
    • +0%
    • 이더리움
    • 4,729,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07%
    • 리플
    • 743
    • -0.13%
    • 솔라나
    • 203,100
    • +2.01%
    • 에이다
    • 671
    • +1.67%
    • 이오스
    • 1,158
    • -0.77%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11%
    • 체인링크
    • 20,260
    • +0.05%
    • 샌드박스
    • 656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