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MB정권은 적폐 원조… 이명박 국정원 흥신소 취급”

입력 2017-11-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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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날 국정원 등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표현한 데 대해 “군과 정보기관을 사조직화하거나 권력의 하수인, 흥신소 취급한 본인이 하실 말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정권에 대한 국기 문란 행위가 이제야 드러나는 건, 전 정권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은폐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댓글 공작 등은) 촛불 혁명 후 멈췄던 사법 정의가 가동되고 사법당국이 일을 시작하자 진실이 떠오르는 미제 사건일 뿐”이라며 “권력형 범죄를 영원히 묻어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이고 오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혐의가 드러나자 정치보복 프레임을 걸어보지만 범죄에 대한 응징과 처벌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그와 관련된 의혹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문서와 진술에 의한 것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해명하면 될 일을 정치보복이라 한다면 자신을 더욱 궁색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그를 향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전임 정권의 불법 선거개입으로 출범한 박근혜 정권이 국정농단의 온상이었다면 이를 주도한 이명박 정권은 말 그대로 적폐의 원조”라면서 “따라서 MB 시절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 규명은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국민 다수가 바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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