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도 아깝다"…홍상수-김민희, 뻔뻔한 불륜 인정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평점 테러

입력 2017-03-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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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이고요,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이고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홍상수 감독)

사랑 고백은 진솔했지만, 너무도 뻔뻔한 불륜 인정이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불륜설 보도 후 약 9개월 만에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공식적으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김민희 또한 "진심을 다해서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홍 감독은 아직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슬하에 1녀가 있다. 이들의 당당하고 뻔뻔한 불륜 인정에 영화 팬들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평점 테러로 응수하고 있다.

14일 오전 8시 기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은 3.54, 다음의 네티즌 평점은 5.1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감독과 여배우의 불륜 인정에 영화에까지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출처=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화면 갈무리)
(출처=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화면 갈무리)

네티즌은 "0점이 없어서 1점을 매겼다. 외국에서 상 받았다고 볼 거 같냐?", "불륜 저지르고 저렇게 당당하다니", "사생활 신경 안 쓰고 작품만 인정해준 독일 가서 사세요" 등 날 선 비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불륜설이 처음 제기된 이후부터 시작된 평점 테러는 불륜 인정 후 극에 달하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영화와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라며 영화는 영화로만 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일정과 관련해 더 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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