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긴장'·홍상수 '담담', 불륜설 인정 "사랑하는 사이다"

입력 2017-03-13 16:28 수정 2017-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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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35)와 홍상수(57) 감독이 불륜설에 대해 인정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13일 오후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사적인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게 맞는지 조심스럽다"라며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고, 영화에 대한 것도 질문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마무리했다.

김민희 역시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아끼고 있다"라며 "놓인 상황에서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민희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진 내내 긴장된 표정으로 일관했고, 홍상수는 담담한 모습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였으나,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설 이후 아내 조모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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