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1년 만에 프로펠러 생산 5000호기 달성… 최단 기록

입력 2017-02-02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프로펠러 생산 5000호기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85년 8월 1호기 생산 이후 31년 6개월 만의 성과다. 1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ㆍ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40톤 이상의 중대형 프로펠러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사업 시작 2년 만인 1987년 100호기를 생산하고, 1999년 1000호기, 2005년 2000호기를 돌파했다. 2000년대부터는 연평균 200기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일본ㆍ미국ㆍ중국 등 전 세계 34개 조선소에 프로펠러를 공급 중”이라며 “세계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저렴하면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후란 공법(소나무에서 얻은 액상물질(후란)과 모래로 주형틀을 만들어 프로펠러를 제작하는 방법)’을 2003년 세계 최초로 프로펠러 공정에 적용하는 등 선진적인 제조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무게가 25% 이상 가벼워 선박 운항효율을 높일 수 있는 복합재료 프로펠러도 개발 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5000번째 프로펠러를 이달 말 자사에서 건조 중인 그리스 테나마리스사의 30만 톤급 원유운반선에 탑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46,000
    • -1.43%
    • 이더리움
    • 4,074,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1.13%
    • 리플
    • 710
    • +0%
    • 솔라나
    • 201,700
    • -1.37%
    • 에이다
    • 609
    • -2.09%
    • 이오스
    • 1,089
    • +0.0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2.93%
    • 체인링크
    • 18,650
    • -1.32%
    • 샌드박스
    • 582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