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수익·마케팅 부서 내년 초 명동 이전

입력 2016-09-01 08:33 수정 2016-09-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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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이익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가 내년 초 새로운 둥지를 튼다.

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서울 명동 제2본점 건설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업은행 다음 달 제2본점을 완공하고 11~12월 조경 등 인테리어 공사를 끝낸 후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제2본점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자 지난 6월 열린 이사회에서 부동산 취득세, 등록세 소요 예산을 승인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의 을지로 본점은 업무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한 사무실 안에 2~3개 부서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변변한 회의실조차 없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을지로 본점 업무 시설이 포화상태를 넘어서자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 서울 을지로 본점 맞은편에 건축 중인 빌딩을 매입했다. 기업은행은 빌딩 인수를 위해 약 38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7층, 지상 27층 규모로 지어진 이 빌딩은 을지로 본점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행정 구역이 명동으로 분류돼 ‘명동 제2본점’으로 명명됐다.

기업은행 명동 제2본점은 내년 초 입주가 시작된다.

기업은행은 을지로 본점에 있는 이익 부서인 기업고객본부, 개인고객본부와 마케팅 부서를 모두 제2본점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을지로 본점은 경영 전략, 경영 지원 등 스텝 부서 위주로 남는다.

기업은행은 평촌 업무지원센터 등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흩어져 있는 본부들과 일부 자회사의 입주를 검토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 결과 제2본점에 이익 및 마케팅 이외의 본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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