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해외 스크린 늘리는 CJ CGV, 빚도 2900억 늘렸다

입력 2016-05-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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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마르스엔터 그룹 인수대금 조달 위해 단기차입금 확대

CJ CGV가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는 가운데 단기 차입금을 3050억원으로 늘려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CJ CGV는 운영자금과 터키의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MARS Entertainment Group) 인수대금을 조달하고자 단기 차입금을 기존 150억원에서 30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빌리는 2900억원은 기업어음 발행과 금융사 차입을 통해 조달된다.

증권업계는 CJ CGV에 대해 핵심 사업지역인 중국 박스오피스의 고성장이 매력적이며 중국을 제외한 국내외 사이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확장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CJ CGV는 중국 내 극장 점유율을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자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초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개봉해 1억 관객을 동원한 ‘미인어’로 40% 성장한 CJ CGV는 250개의 멀티플렉스가 존재하는 중국 시장에서 상위 극장 사업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18주차) 중국 박스오피스 주요 사업자별 시장점유율을 발표하고 “CJ CGV가 점유율 3.53%로 최고 점유율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완다(Wanda)가 15.2%로 1위를 차지했고, 진이(Jinyi) 5.2%, 다디(Dadi) 4.4%, 헝디엔(Hengdian) 4.3%, CFG 4.1%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액 상위 3000개 상영관을 유니버스로 한정하여 산정한 점유율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정글북’ 등 3DㆍIMAX 지원 할리우드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수위권을 차지하며, Wanda와 CGV 등 높은 수준의 상영관 사업자들의 점유율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CGV는 2분기 들어 평균 3.3%의 점유율을 기록 중(1분기 2.7%)으로 뚜렷한 우상향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CJ CGV 측 관계자는 “집계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중국 내 극장 수가 66개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중국 박스오피스가 1분기 50%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CJ CGV는 90% 가까이 된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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