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거슨 한인업소, 대규모 시위에 ‘울상’…7∼8곳 피해

입력 2014-11-27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벌어진 대규모 흑인 시위로 한인 업소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인 상인은 이런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대비했으나 업소 2곳이 전소되고 5~6군데는 설비 파괴와 약탈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현지 한인들은 미용재료상과 휴대전화 가게 등 2곳이 완전히 불에 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상점들은 지난 8월 총격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시위 때도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또 피해를 본 나머지 5~6개 업소도 모두 미용재료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시 당국이 당분간 문을 열지 말 것을 당부해 이들 상점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는 커녕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흑인 10대 마이클 브라운(18)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후 퍼거슨시에서 분노한 흑인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미주리주를 관할하는 시카고 총영사관 측은 아직 시위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한인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면서 인명 피해가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01,000
    • +0.57%
    • 이더리움
    • 4,701,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55%
    • 리플
    • 743
    • +0.54%
    • 솔라나
    • 202,800
    • +3.68%
    • 에이다
    • 672
    • +3.07%
    • 이오스
    • 1,165
    • -0.94%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2.14%
    • 체인링크
    • 20,150
    • -0.49%
    • 샌드박스
    • 655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