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상반기 매출 2000억 돌파 ‘역대 최대’…수익성은 주춤

입력 2019-08-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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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이 핵심 자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2096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2% 늘고,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 모두 각 주력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의 감소는 휴온스의 외주가공비 및 경상연구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8% 증가한 1693억 원,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2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분야인 전문의약품과 수탁 사업이 각각 16.4%, 8.6%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휴온스네이처 역시 230%의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에 힘을 더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이너셋 허니부쉬’의 인기와 OEM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6%의 매출 증가를 보이는 등 수익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휴온스네이처는 1분기에 이어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일부를 계열회사로 이관하고, 외주가공비, 경상연구비 등의 영업비용이 7% 증가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2분기에도 주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면서 “상반기에 성장을 위한 비용이 집행된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 또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주가공비는 올해 주력 전문의약품 매출 증대를 위해 생산 목표가 함께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40억 원을 기록했다. 경상연구비는 나노복합점안제 임상 3상과 유럽 임상 추진, 리즈톡스 눈가주름 개선 임상 3상을 진행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국내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장기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 에스테틱, 건기식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수익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기틀을 다진 다양한 성장 동력들이 도약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수행해 올해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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