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ㆍ선수촌 먹거리…누가 만드나?

입력 2018-02-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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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급식 사업부가 담당…이슬람권 '할랄' 음식도 "이상無"

▲평창선수촌 선수식당에서 각국 선수들이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선수촌 선수식당에서 각국 선수들이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선수단의 식사에도 관심이 커졌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각국 선수들의 식사는 국내 주요그룹 급식사업부가 담당한다. 한식을 포함해 이슬람 선수를 위한 '할랄'음식까지 마련돼 있다.

13일 관련업계와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수단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곳은 국내 주요기업의 급식업체들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 알리기는 물론, 선수단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이슬람권 선수를 위한 '할랄음식'도 마련했다.

먼저 신세계그룹 계열 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가 눈길을 끈다. 케이터링 서비스 공식 후원을 맡은 이 회사는 평창 선수촌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IBC) 등 7곳에 식당을 운영 중이다.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매일 1만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 중이다.

이 회사의 식품종합연구소 '올반 랩(LAB)'은 지난 1년간 국가별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과 채식, 할랄 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종의 메뉴를 개발해왔다.

특히 외국 선수들이 즐겨찾는 빵은 완제품 공급이 아니다. 선수촌에 베이킹센터를 갖추고 직접 따뜻한 빵을 구워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케이터링 공급 협약을 맺었다.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등 실내 경기가 열리는 강릉 선수촌과 미디어촌 등에 6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1만5000여명 분의 식사를 만들고 있다.

올림픽에 맞춰 개발한 메뉴도 총 630종에 달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올림픽 선수식당을 통해 뷔페식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칼로리 보충을 위해 밤늦게 식사를 찾는 선수에게는 30여 개의 야식메뉴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이 'IOC위원 선수촌 투어'에서 식당 음식을 직접 들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웅 북한 IOC 위원이 'IOC위원 선수촌 투어'에서 식당 음식을 직접 들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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