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책 훈풍·바이오주 강세에 2% 급등...9년만에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18-01-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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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도 강세로 마감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닥이 정책 훈풍과 바이오주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4% 급등세를 기록,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4포인트(2.41%) 상승한 873.05로 마감했다. 2002년 4월18일(876.80) 이후 최고치다. 거래대금은 12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7분께 4.00% 상승한 886.65까지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 57분 15초께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지수가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한 것이다. 급등세에 따른 매수호가 효력 정지는 약 8년 7개월 전인 2009년 5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각각 214억 원, 37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8억 원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닥 상승세는 전일 발표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바이오주 급등세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코스닥지수 급등세가 바이오 쏠림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발표된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와 바이오 급등세가 맞물려 코스닥 급등으로 이어졌다"면서 "코스닥이 좋았던것도 있지만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3종목이 코스닥지수를 20포인트 가까이 이끌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7.56% 급등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11.24% 급등 마감했다. 장중 37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며 시가총액은 41조89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총 3위 삼성전자우(약 35조 원), 4위 현대차(34조 원)을 제치게 됐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각각 29.90%, 15.16% 급등했다. 이날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 시총은 총 60조 원을 돌파했다.

이외에 신라젠(1.45%), 티슈진(1.32%), 메디톡스(4.87%), 바이로메드(5.03%) 삼천당제약(5.91%), 녹십자셀(3.95%)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1.16%), 섬유·의류(2.69%), IT하드웨어(-1.44%) 일반전기전자(-1.30%) 등 상당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에서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62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반면 813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해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0.34%) 상승한 2496.42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872억, 1080억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547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60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 2151억 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1991억 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48%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0.08% 밀렸다. 현대차(-0.65%), 포스코(5.46%), LG화학(1.07%)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62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472개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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