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사외이사, 여전히 거수기…‘반대’ 나온 기업 2.8% 그쳐

입력 2017-11-15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요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반대 의견을 제시한 기업이 3%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스틴베스트가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88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배구조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반대 의견을 한 차례 이상 표명한 적이 있었던 기업은 평가 대상 기업의 2.8%인 25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류·기권·수정·조건부 찬성 등 찬성 외 의견으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해당 기업은 전체 평가 대상의 4.4%인 39개에 머물렀다.

이사회 의장의 독립성 수준도 미흡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최대주주 및 동일인(총수)이 아닌 사외이사가 맡은 경우는 평가 대상 기업의 5.8%인 51개에 불과했다.

지배주주나 경영진의 전횡을 견제하고 주주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인 전자투표제나 집중투표제 도입 비율도 높지 않았다. 전체 평가 대상 중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은 204개(23.1%)였고, 집중투표제를 도입한 곳은 41개(4.6%)뿐이었다.

그 외에 평가 대상 기업의 54.8%가 올해 3월 24일에, 14.6%는 3월 17일에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등 소액주주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무더기 주총’ 관행도 여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27,000
    • -2.61%
    • 이더리움
    • 4,104,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5.18%
    • 리플
    • 709
    • -2.61%
    • 솔라나
    • 206,000
    • -3.38%
    • 에이다
    • 632
    • -2.17%
    • 이오스
    • 1,117
    • -1.93%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4.3%
    • 체인링크
    • 19,130
    • -3.68%
    • 샌드박스
    • 596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