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중국 A주,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70%”

입력 2016-05-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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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중국 본토 증시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가능성을 70%로 내다봤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의 50%에서 높아진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킹어 라우 등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증권당국이 A주의 MSCI 지수 편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이슈 5가지 중 2가지를 해결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증권당국 움직임이 확실히 긍정적”이라며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발표되면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권당국이 해소했다는 2가지 걸림돌은 상장사 거래 중단과 주식 실질소유권 불인정 문제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지난 27일 거래 중단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새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거래 중단 사유를 명확히 정하고 기한도 명시해 이를 엄격히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경영상 중대한 사유라는 이유로 거래 중단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인수ㆍ합병(M&A), 자산 매입이나 매각 등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야 한다.

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6일 “당국은 이른바 ‘주식 실질소유권(beneficial owners of securities)’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을 인정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본토주식을 실질적으로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법적 계약에 의해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A주의 MSCI 지수 편입으로 160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CI 지수 편입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 급등했다.

아직 남아있는 이슈는 20%인 월 자금송환 제한 규정, 지수상품에 대한 반경쟁적 조항, 국경간 주식거래에 적용되는 일일 쿼터 한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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