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막바지⋯이번 주말이라도 합의 가능"

입력 2026-06-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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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서명까지 가까워진 상태
고농축우라늄 함께 파괴하기로
협상 국면 유지하려는 의도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협상에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말 안에라도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협상 자체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것(합의)이 성사된다면 이번 주말 중에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문서에 서명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은 물론 구매도 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다시 언급했다.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문제 역시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EU의 파기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가 그들(이란)과 함께 파괴하기로 합의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이란과 종전을 위한 MOU 서명이 이뤄지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웨이트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며 확전을 자제하는 한편 "여전히 휴전이 유효하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란과 협상 국면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1일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 레이더 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이란 유조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 이에 맞선 이란은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드론으로 공격,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분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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