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도 괴로워...채용 역차별?

입력 2010-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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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 R&D·금융·엔지니어 등 채용 어려워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지만 회사 지원 시 미녀가 차별대우를 받는 분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미녀들이 연구개발(R&D)직, 금융업체 임원 및 엔지니어와 건설 감독직 등 남성적으로 간주되는 직업이나 외모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분야에 지원할 때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미 덴버대학의 조사를 인용해 발표했다.

조사는 기업체 인사담당자에게 각각 55명의 남성 및 여성 지원자 사진을 제시하고 분야별 직업 적합성에 따라 맞는 사람을 고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미녀들은 보안요원, 컴퓨터 하드웨어 영업직 및 교도관 및 트럭 드라이버 등 외모가 중요시하게 생각되지 않는 분야에서 거의 선정되지 못했다.

스테파니 존슨 덴버대학 조교수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외모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영업직 등 직업에서도 남녀차별은 존재했다”면서 “이번 조사는 여전히 성별에 따른 이중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녀들을 선호한 직업은 주로 비서나 접수 안내원 등으로 한정됐다.

그러나 덴버대학은 미인이 여전히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인들은 더 높은 연봉과 좋은 성과 평과 및 우호적인 대우를 받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학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의 중요성과 잘못 채용해 빚어지는 결과를 감안했을 때 채용 담당자들이 외모 등 전형적 고정관념에 의존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세부정보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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