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MB 조롱' 발언 중학교 시험 출제…마녀사냥 '논란'

입력 2011-12-16 09:33 수정 2011-12-19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꼰 인용문을 시험 예문으로 출제했던 교사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자신을 중학교 역사 교사라고 소개한 'junomind'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09년 5월 시사자키 오프닝멘트를 기말고사에 출제했어요^^ 뒤늦게 허락받으려 글남깁니다. 근데 분명히 답을 알려줬는데도 이명박이라 쓰는 애들이 있네요..ㅋㅋ"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낸 시험문제지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의 사진 속 예문에는 ▲'(A)은 교회 장로입니다' ▲'(A)는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A)는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등 문제 속 A를 묻는 8개의 예문이 나열돼 있다.

▲아이디 'junomind'의 트위터
이에 조선일보는 12월16일자 1면 '어떤 중학교 황당한 국사 시험… 선생님 맞습니까'제목의 기사에서 "'junomind'는 경기 구리시의 S 중학교에서 국사를 담당하는 이모(32) 교사이며, 그의 트위터 글(트윗)에 소개된 시험 문제는 실제로 지난 13일 이 학교의 3학년 기말고사 시험 문제로 출제된 것이었다."라고 해당 교사에 대한 신상정보등을 함께 공개했다.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김용민 PD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승만 국부 추앙 안 했다고 조선일보에게 씹힌 선생님 결코 쫄지 마세요! 사악한 족벌언론에게 지적당한 건 거꾸로 선생님의 건강한 역사의식을 반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격려 부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나꼼수'를 인용해 문제를 출제한 기자에서 "선생님 맞습니까"라며 정체를 묻는 기자에게 "기자님 맞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아이고 이 분이셨군요. 그 이름과 얼굴을 분명히 기억 합시다"라고 말하면서 해당 기자의 사진을 함께 싣는 등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용민 교수 트위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33,000
    • +0.35%
    • 이더리움
    • 5,213,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1%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43,900
    • -1.18%
    • 에이다
    • 668
    • -0.45%
    • 이오스
    • 1,175
    • +0.17%
    • 트론
    • 165
    • -2.3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1.72%
    • 체인링크
    • 22,850
    • -0.31%
    • 샌드박스
    • 637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