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타이페이부터 파리까지...동서양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

입력 2014-08-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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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시차 적응 안 돼 피곤하고 얼떨떨" 고백

(사진 = UPI KOREA)

전 세계 27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주연의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가 동서양을 넘나드는 로케이션으로 이국적인 액션 장면을 선사하고 있다.

‘루시’는 대만 타이페이와 프랑스 파리를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평범한 유학생으로 타이페이에서 생활하다 어느 날 우연히 지하세계의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의문의 가방을 전달하게 되면서 신종약물의 운반책으로 이용된다. 이후 루시가 파리로 이동하게 되면서 영화의 배경 또한 타이페이에서 파리로 옮겨가게 된다.

시나리오 초고를 쓸 때부터 아시아의 도시를 배경으로 삼고 싶었다는 뤽 베송 감독은 20년 전 프로모션 차 방문했던 타이페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뤽 베송 감독은 “그 동안 타이페이에서 촬영한 유럽, 할리우드 영화가 별로 없다는 사실에 이 도시를 로케이션 장소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뤽 베송 감독은 대만 촬영 크랭크인 당시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고사(告祀)를 회상하며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만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좋았다. 그것이 제작진은 물론 영화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 UPI KOREA)

스칼렛 요한슨은 로케이션 영상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시를 알아가는 것이 즐거웠다. 그리고 시차 적응이 안 돼 피곤하고 얼떨떨했던 점도 루시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대만 로케이션 촬영의 특별함을 언급했다.

이후 뇌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 루시는 자신의 비밀을 풀어줄 노먼 박사(모건 프리먼)를 만나고, 파리를 배경으로 자신의 뒤를 쫓는 미스터 장과의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루시가 차로 역주행하는 장면을 담은 히볼리 거리는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드 광장 사이에 있는 매우 혼잡한 일방통행 도로다. 스칼렛 요한슨은 대낮에 최대 속력으로 자동차를 몰고 질주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 가득 찬 오후의 벼룩시장에서는 자동차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카 스턴트 장면을 3일 동안 수많은 보안 요원들 사이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한 ‘루시’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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