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6세인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이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주석단에 포함됐다.
15일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당 대회 주석단 상무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면서 원로 중 장쩌민·후진타오 전 주석 등을 거명했다고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당 대회 개막일 회의에 모습을...
그는 리커창 총리, 후진타오 전 주석과 같은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으로 시 주석파와는 거리가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자신을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된다는 비판을 상쇄하기 위해 후 부총리를 전략적으로 2인자 자리인 총리직에 앉혀 균형을 꾀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이밖에도 천민얼(62) 충칭시 당서기와 리창(63) 상하이시 당서기도 후보로...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절 정치 참모 역할을 했던 왕 서기는 현재도 시 주석의 정치 고문역을 맡고 있어 ‘삼대 제사(帝師·황제의 책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미국과의 대결 구도 역시 왕 서기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유임이 유력하지만, 미국이나 유럽과 지나친 대립에 관한 당내 불만도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와 관련해선 약간의 변화가...
발전 우선은 2002년 장쩌민부터 후진타오 전 주석도 강조해온 슬로건으로 경제 발전을 당의 최우선 과제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시 주석은 2020년부터 미국과의 경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과 안보의 균형을 강조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때부터 미‧중 무역 전쟁이...
직전 전임자인 후진타오와 장쩌민은 각각 10년, 13년 만에 최고지도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2300명의 당 고위간부들이 참석하는 이번 당대회에서는 3기째를 맞는 시진핑 지도체제가 어떻게 재편될지가 관심을 끈다. 연임이 확정되더라도 종신 지도자를 노리는 시 주석의 야망은 큰 시험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차기 지도부 라인업을 자신이...
본격적인 중일 정상회담은 2011년 12월 노다 요시히코와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약 3년 만이다.
2014년 12월 3차 아베 내각 발족
아베는 소비세율 인상 관련 논란이 커지자 중의원을 돌연 해산했다. 아베노믹스를 계속할 것인지를 최대 쟁점으로 내세워 압승하는 등 정치적 도박이 성공했다.
2015년 8월 전후 70년 총리 담화
전후 70년 총리 담화에서 “일본의...
시진핑이 전임자인 후진타오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았던 2012년 18차 당대회를 앞두고도 그해 초 시 주석의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의 쿠데타 모의가 드러나 베이징 정가에 큰 파문이 일어났다.
2017년 당대회에서는 리커창 총리의 세력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핵심 인사인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이 관례적인 은퇴 연령인 68세가 되지 않았는데도 경질됐다....
시진핑의 전임자인 후진타오나 장쩌민 전 주석도 많은 과오가 있었다. 그러나 이 둘이 시진핑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장기집권 야욕에 중국과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 주석은 지금 당장 위험한 도박을 멈추는 것이 중국은 물론 그 자신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baejh94@
심지어 시 주석은 고속성장으로 중국을 주요 2개국(G2)으로 끌어올린 장쩌민과 후진타오에 비해서도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10% 이상의 고성장을 누리던 중국 경제는 경기둔화의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고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져 ‘공동부유’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이 자신의 장기집권 당위성을 피력하려면...
중국은 후진타오 주석 시절 당선됐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주한 중국 대사를 보내 축전을 전했을 뿐 취임식 전까지 일절 공식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후진타오에 이어 2013년 3월 취임한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축전을 보내고 이튿날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부터 당선인이 아닌 대통령 신분이었다.
시 주석이 ‘금기’를 깨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 푸틴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했지만, 러시아가 조지아를 침공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던 중국의 분위기를 망치고 시 주석의 전임자 후진타오를 분노케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베이징올림픽은 숨겨진 비용이 막대하고 코로나19 억제 정책도 엄격한 탓에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신 오히려...
덩샤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등 3대에 걸친 시장화 노선 속에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그만큼 내 집 마련이 힘들게 된 서민의 불만이 고조되자 시진핑이 라이벌의 정책마저 따를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 것이다.
주택정책의 변화에 따라 민간 부동산개발업체들도 노선 전환을 강요받는다. 민간 아파트 분양 사업은 향후 크게 축소돼 업체들이 본업 이외 다른 사업...
하지만 시 주석의 세 번째 역사결의 공보를 보면 지난 공산당 100년간의 투쟁을 회고하고 마오쩌둥-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의 기존 지도부의 업적을 모두 균등하게 언급했다. 과거에 대한 반성보다는 기존 지도자를 포용하면서 집단 단결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권력을 두고 벌이는 중국 내부의 막후투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순조롭게 내년 10월 20차 당...
전임자 후진타오는 단 한 번 거론됐다.
공개된 전문에는 역사결의 중 처음으로 톈안먼 사태에 대한 평가도 담겼다. 결의안은 톈안먼이라는 직접적인 언급 대신 ‘1989년 일어난 심각한 정치적 소란’이라고 언급하며 “공산당은 소란으로부터 인민의 기본적 이익을 수호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당의 확고한...
그러나 지도자들은 사태를 봉합하는 데 급급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시스템 개혁 대신 ‘조화로운 사회’를 기치로 사회동요를 잠재우는 길을 택했다. 자신을 마오쩌둥·덩샤오핑 반열에 올려 장기집권의 길을 닦고 있는 시 주석이 ‘공동부유’를 앞세워 민심을 달래는 모습도 전임자인 후 전 주석과 묘하게 닮았다.
역사 결의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의 결과를 집약한 공보에서 2012년 시진핑의 총서기 취임 이래 9년간의 업적과 마오쩌둥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까지의 약 90년을 비슷한 분량으로 정리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앙위는 "시 주석을 중심으로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역사적인 성과를 올리고 역사적 변혁을 일으켰다"고 평가하며 '공동부유'와 '자립...
시 주석이 후진타오, 장쩌민 전 국가주석 재임 기간을 넘어 15년 이상 집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가을 제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전체임기 15년으로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2012년 임기 시작과 함께 당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 주석 등 당ㆍ정ㆍ군 3권을 한 번에 손에 넣고 2018년...
실제로 앞서 여름 열린 ‘중국 공산당 역사 전람회’에서 공산당은 당의 역사를 크게 △건국 △마오쩌둥 사망 △덩샤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체제 △시 주석의 새 시대 등 4부로 구성했다.
그동안은 공산당 역사를 크게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전후로 나누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당은 시 주석이 앞선 정권들과 또 다른 차원의 중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판단이 과거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시 주석은 장기집권을 목표로 ‘공동 부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후진타오 주석이 ‘조화로운 사회’를 기치로 시스템 개혁보다 소득불평등과 사회동요에 더 신경을 썼던 것처럼 시 주석도 정치적 명분을 쌓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제 충격을 감내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이러한 움직임을 종합해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전임자들인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대 ‘공산당의 정치 독점을 묵인하는 대신 개인의 자유를 확대한다’는 일종의 사회 계약이 있었지만, 현재 그런 계약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공산당 지도부는 젊은이들의 삶에 영향력이 있으며, 그들이 유해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