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일 양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만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상생의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으로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인 이날 청와대로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되는데 한일 관계는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각국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26명과 정부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 “한편으로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확실히 지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게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최근 정부는 범국민적인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남북한 통일준비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한반도 통일시대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국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간다면 반드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