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TV·모니터·노트북 등에 쓰이는 전 세계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1억8666만대로 시장점유율 26.7%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4137만대(20.2%)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이노룩스(17.8%)와 AU옵트로닉스(16.7%)가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전체 출하량은 6억9816만대로 전년(7억5726만대)보다 7.8% 감소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의 지난해 출하량 기준 대형 LCD 패널 점유율은 12.8%로 전년(10.4%)보다 상승했다. 한국은 47.0%로 3년 만에 50% 밑으로 내려갔다. 대만은 35.9%로 전년(34.5%)보다 향상됐으며 일본은 비슷한 수준인 4.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