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종영… 임성한 살생부 살펴보니 12명+1마리

입력 2013-12-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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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혼 장준호)가 20일 15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오로라공주'는 황당한 대사, 개연성 없는 전개 등으로 논란이 됐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주요 출연진의 끝없는 하차이다. '임성한 살생부'란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가장 먼저 박주리(신주아)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여행을 빌미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어 오로라(전소민)의 아버지 오대산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여기까지는 극의 전개에 따른 하차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오로라의 올케 장연실(이상숙), 이강숙(이아현), 김선미(이현경)이 줄줄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오로라의 세 오빠이자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배역이었던 오금성(손창민), 오수성(오대규), 오왕석(박영규)까지 미국으로 떠나면서 '살생부'가 가시화됐다.

왕여옥(임예진)은 황당하게 하차했다. 지난 11월 7일 방송된 119회에서 아침에 느닷없이 유체이탈 후 사망에 이른 것이다. 오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서우림)은 돌연사했다. 급기야 오로라의 애견 떡대마저 죽은 채 발견됐다. 결국 오로라는 세상에 가족 하나 없는 외톨이로 전락했다.

동성애자로 극에 등장한 나타샤(송원근)은 하차했지만 이성애자로 성 정체성을 바꾸며 다시 등장해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하차의 끝은 주인공 황마마(오창석)이 장식했다. 오창석은 지난 17일 방송된 147회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일반적인 드라마였다면 내용 흐름상 자연스런 모습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었지만 '오로라공주'란 점에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한편 '오로라공주'의 후속작으로는 오는 23일부터 '빛나는 로맨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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