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귀국, "성공적인 대회였고, 좋은 기록 내서 기분 좋다"(종합)

입력 2013-11-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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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뉴시스)

“성공적인 대회였고,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이 좋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일성이다.

이상화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36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36초57의 세계 신기록 수립 후 0.21초 단축한 기록이다.

지난 10일 캐나다 캘거리 1차 대회에서 수립한 36초74까지 합하면 세 번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게다가 올 1월 캐나다에서 열린 지난 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의 신기록 수립까지 합하면 올해 모두 네 번째 세계 신기록이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신기록은 생각도 못 했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기록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세계 신기록 수립에는 체중감량도 한몫했다. 지난여름 5kg 이상을 감량해 근력이 약화 됐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녀는 “몸무게가 빠진 게 사실이고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스피드가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화의 다음 목표는 소치올림픽이다. 다음 월드컵 3차 대회와 소치올림픽에서도 신기록 볼 수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이상화는 코치 케빈과 동료 모태범(24·대한항공)과 이승훈(25·대한항공)과 함께 고국 땅을 밟았다. 그녀는 1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의 배웅에도 담담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대회 직후 긴장이 풀려 감기가 들었다는 그녀는 “사실 지금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라며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몸살까지 걸린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갔다.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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