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한 322.56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9% 하락한 6698.01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12% 내린 4272.29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193.29로 0.35% 떨어졌다.
스톡스지수는 전날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스톡스지수 종목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5.1배로 지난 10년 평균인 12.1배를 훨씬 웃돌고 있다.
이에 주가 상승세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와 3.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인 올해 3.1%, 내년 4.0%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아일랜드 최대 베팅업체 패디파워가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8.1% 폭락했다.
KBC는 주주인 KBC안코라와 세라CVBA가 총 1880만주를 주당 39.15유로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2.7% 급락한 39.60유로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