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이 류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현대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가 17,000원~2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현대로템의 수요예측에는 총 409개의 기관이 참여해 복수가격을 포함, 모두 457건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공모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는데, 전체 기관투자자 중 절반이 넘는 211곳의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결정됨에 따라 현대로템의 총 공모 규모는 6224억원에 달하게 됐으며, 이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