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트렌치코트, 2013 F/W 필수 아이템…체크+가죽+케이프 디자인 다양

입력 2013-10-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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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이너스

가수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와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이효리는 블랙 티셔츠와 레깅스에 가죽 스트랩 장식이 가미된 트렌치코트를 입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윤은혜는 트렌치코트의 단추를 모두 잠그고 허리끈을 묶어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전도연은 가죽 스트랩 장식이 가미된 트렌치코트에 네이비 스커트와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가을을 맞아 스타들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선한 계절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이맘때면 가을 대표 아우터 트렌치코트 행렬이 거리를 물들이는 시기다. 잘 재단된 깃에 여러 개의 버튼과 견장을 연상케 하는 장식, 벨트를 기본으로 하는 트렌치코트는 스키니진, 스커트, 화이트 셔츠 등 어디에 착용해도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베이지나 카멜 등 기본컬러부터 그레이, 네이비, 블랙 등 다양한 컬러에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도 등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TNGTW, 헤이스레이디스

TNGTW는 케이프(어깨·등·팔이 덮이는 소매가 없는 망토식의 겉옷)를 겹쳐 입은 듯 블랙 컬러의 배색이 돋보이는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컬러에 집중해 블랙컬러 하의를 함께 매치한 후 이너가 보이도록 오픈하거나 허리의 벨트 장식을 무심하게 묶으면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닥스레이디스는 최소한의 디테일로 트렌치코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브랜드 고유의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칼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상황에 맞게 변형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길이감이 짧은 트렌치코트는 미니스커트나 쇼트 팬츠 등 짧은 하의에 매치하면 원피스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조이너스는 숨겨진 지퍼나 버튼을 통해 변형할 수 있는 일명 ‘트랜스포머’ 기능을 트렌치코트에 접목했다. 이 제품은 지퍼를 따라 탈부착하면 조끼나 케이프로도 활용 가능해 실용성을 우선으로 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사진=바나나리퍼블릭, 커밍스텝, 캘빈클라인 컬렉션, 디젤

이번 시즌에는 체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트렌치코트에도 체크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레드와 블랙의 세련된 조화가 어우러진 트렌치코트를 선보여 도회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체크무늬 트렌치코트는 화이트셔츠에 데님팬츠만으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커밍스텝은 카무플라주 패턴(군복처럼 얼룩덜룩한 무늬)의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중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카무플라주 트렌치코트는 화려한 의상보다는 단순한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가죽소재를 이용한 트렌치코트도 등장했다. 캘빈클라인 컬렉션의 은은한 광택이 살아있는 트렌치코트는 특별한 디테일이 없어도 가죽 소재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오버사이즈로 디자인된 넓은 어깨와 루즈한 소매가 남성미를 전달하는가 하면 벨트가 허리라인을 잡아줌으로써 한층 볼륨 있는 몸매를 연출해준다. 디젤 블랙 골드는 락 시크함이 충만한 가죽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어깨 견장과 소매 스트랩은 패치워크 가죽으로 독특한 느낌을 더한다.

LG패션 TNGTW 마케팅팀 송진영 과장은 “트렌치코트는 어깨 견장, 벨트 장식과 넓은 칼라 등을 기본으로 한 디자인에 허리선을 강조한 실루엣이나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트렌치코트의 특성을 고려해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며 “기본팬츠와 스커트를 매치하면 오피스레이디룩으로,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를 더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에 트렌치코트는 불변의 클래식 아이템으로서 소장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안성주 디젤 담당자는 “이번 시즌에는 매니시와 펑크가 트렌드인 만큼 가죽 소재의 트렌치코트가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블랙은 시크하면서도 그런지함을 더해줘 한층 젊고 경쾌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디젤 블랙 골드는 모터사이클을 모티브로한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선보여 정통 트렌치코트 그 이상의 인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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