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광원 전문 기업인 우리이티아이가 신규 성장동력으로 연성회로기판(FPC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구축해 온 세계 수준의 제품 제조 능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올해 FPCB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FPCB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첨단 IT 제품 안의 각종 부품을 연결해주는 필름 형태 부품이다. FPCB 시장은 얇고 가볍다는 특성 덕분에 스마트폰을 주축으로 2010년부터 연평균 8%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또한 약 12조원 규모로 2016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이티아이는 디스플레이 광원 사업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회로 기판까지 확대해 관련 시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인 우리이앤엘의 LED용 기판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 진출과 동시에 안정적 매출처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 10여 개와 제품 개발 및 승인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이티아이는 지난해부터 FPCB 사업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해 안에는 안산 본사 내 시설 투자를 통해 FPCB 모든 제품군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및 R&D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이티아이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로 디스플레이 사업 또한 더욱 다양하고 첨단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전문화되는 광원 시장에 맞는 회로 기판 공급을 시작으로 기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루며 FPCB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