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9초 77로 남자 100m 우승

입력 2013-08-12 0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P/뉴시스)
2013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였다.

볼트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러시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전에서 9초 7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2위는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으로 9초 85였다.

볼트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 레이스에서 9초 92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2년 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실격을 당하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때문에 준결승에서 출발에 더욱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결승전 역시 다르지 않았다. 6레인에서 출발한 볼트는 스타트에 신경을 쓰면서 5레인의 저스틴 게이틀린에게 레이스 초반 2~30m 지점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가속도를 보이며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때마침 굵어진 빗방울로 인해 자신이 보유한 9초 58의 세계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비와 함께 맞바람까지 불었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포웰(자메이카) 등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할 수 없었고 2011년 대구대회 우승자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는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게이틀린이 분전했지만 볼트의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당해내진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24,000
    • +0.19%
    • 이더리움
    • 4,552,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33%
    • 리플
    • 3,034
    • -0.1%
    • 솔라나
    • 197,800
    • -0.25%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70
    • -0.03%
    • 체인링크
    • 20,850
    • +2.7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