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연합회, 기대와 우려 속에서 출범

입력 2013-03-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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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회장 “유통인 모두 꿈꾸면 현실이 될 것”

▲‘유통산업연합회 창립총회 겸 제 1차 운영위원회’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전통시장 업계 대표들이 참여한 기존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확대·개편한 민간 자율 협의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등 모든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유통 대표단체인 ‘유통산업연합회’ 출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진병호 상인연합회장을 초대 회장에 선임했다.

이번 연합회는 작년 말 출범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 확대된 것으로 대형마트, 기업형수퍼마켓(SSM), 동네슈퍼, 편의점, 백화점, 프랜차이즈 업계 등이 참여했다. 특히 역대 가장 큰 규모이자 유통 산업 전반에 걸쳐 대부분 업계가 참여하는 민간 자율 협의체여서 업계가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날 이승환 회장은 “한뜻으로 마음을 모으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갈등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진회장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상생을 넘어선 상승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GDP 1%를 끌어 올리는 데 우리가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유통인 모두가 힘을 모아 꿈을 꾸면 현실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단 업계는 골목상권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업규제, 출점제한 등 골목상권 보호 논란과 맞물린 업체 간 갈등 해소에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중소유통기업 간의 화합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본은 상생·상도·윈윈을 통한 상거래를 중시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연합회를 통해 상도·상생·소통·상호신뢰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갈등에 대한 해소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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