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백악관과 시퀘스터 설전

입력 2013-03-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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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계자 “후회하게 될 것” 협박성 이메일 보내

▲백악관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사이의 설전이 워싱턴을 논란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

백악관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사이의 설전(舌戰)이 연일 워싱턴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현지시간)에는 이들의 신경전을 최고조에 이르렀다.

우드워드는 이날 오전 MSNBC 시사 프로그램 ‘모닝 조’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시퀘스터를 이유로 항공모함 파견을 유보한 것은 일찍이 본 적이 없는 ‘미친 짓’”이라며 ““국가안보를 예산 논쟁에 끌고 들어가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저녁 CNN 방송에도 출연한 우드워드는 “백악관 최고위급 관리가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폭로했다.

일부 언론은 이 당국자가 오바마의 측근 경제참모인 진 스펄링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드워드는 WP의 지난 23일 자 칼럼에서 “내가 취재한 것에 의하면 시퀘스터는 백악관이 촉발했다”며 “시퀘스터는 제이컵 루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이디어였으며 오바마도 이 제안을 승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칼럼이 공개되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우드워드는 제한된 사실만 가지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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