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부품 혁신이 라이프스타일 바꾼다”

입력 2013-01-09 16:56 수정 2013-01-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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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기조연설 나서… 진대제·윤부근에 이어 3번째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하는 ‘신 모바일기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혁신적인 부품과 솔루션은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3 기조연설을 통해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출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반도체 부품과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남성 사장은 각 분야의 기술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의 출현으로 인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다며, 이같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모바일 반도체 기술의 발전 측면에서 설명했다.

‘가능성의 실현’은 첨단 모바일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부품과 솔루션이 그 동안 상상과 가능성으로만 남아 있던 영역을 현실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고, 이 새로운 경험이 인간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 준다는 뜻이다.

이날 우 사장은 혁신이 시작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로 △데이터 프로세싱 △저전력 메모리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시하며 ‘엑시노스5 옥타(Octa)’ 등 각 분야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우 사장은 기조연설 말미에 “삼성의 첨단 기술이 사회적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와 조화를 이뤘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갈 비전, ‘가능성의 실현’이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CES 기조연설을 한 것은 2002년 진대제 전 사장과 2011년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에 이어 우 사장이 세 번째다. 특히 완제품이 아닌 부품분야 경영진이 처음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 부품사업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방증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우 사장과 고객사, 파트너사의 경영진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듯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됐다. 기조연설이 진행된 베네시안 호텔에는 많은 업계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삼성의 비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찬조 연사로는 △워렌 이스트 ARM 최고경영자(CEO) △에릭 러더 MS 최고기술전략경영자(CTO) △트레버 쉬크 HP 엔터프라이즈그룹 구매총괄 △글렌 롤랜드 EA 신규플랫폼 및 OEM 총괄 등이 나섰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첨단 모바일 반도체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소개했다, 또 혁신을 통해 기업·소비자·환경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삼성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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