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발 악재에 흔들리는 대선판도

입력 2012-09-18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선대위원장 했던 홍사덕, 6000만원 받은 혐의 “朴부담덜겠다” 탈당

-문재인 측도 공천헌금… 장향숙 비례대표 청탁금 3300만원 받아

대선전에 돌입한 여야가 중앙선관위원회발 악재를 만나 곤경에 처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인사인 홍사덕 전 의원과 장향숙 전 의원을 각각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외쳤던 정치쇄신 약속이 무색해지면서 장외 안철수 서울대 교수만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홍 전 의원은 박 후보의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친박계 좌장격이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이 입은 타격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큰 일을 앞둔 당과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 탈당한다”며 “수사가 마무리돼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 전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 박 후보는 앞서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을 일으킨 현영희 의원·현기환 전 의원에 이은 측근비리 연타로 ‘인사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 후보 주변에 진짜 사람이 없는 데다 여전히 구태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면서 “이들을 가려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껴안고 왔다는 건 이명박 대통령과 인사스타일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군다나 새누리당은 홍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 때까지도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 핵심 관계자는 “우리가 곤혹스러운 건 사실인데 (사건의) 영문을 아는 사람이 없다. 지도부에서 어떤 대응을 할 지도 모르겠다”고 했고, 한 공보위원도 “당 차원에선 말할 것이 없다”고 했다.

시름 깊은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장 전 의원이 문 후보 캠프의 소수자인권위원장을 지낸 만큼 안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현 대변인은 장 전 의원의 결백을 주장하며 “새누리당의 전 의원과 관련된 사건을 물타기하기 위해 억지춘향 격으로 민주당 전 의원을 끼워 맞췄다”고 반발했다.

한편 홍 전 의원은 4·11 총선 직전 모 기업 대표 A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500만원 등 총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올해 초 B씨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추천 청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코스피 5000선, 강력한 지지선" [찐코노미]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32% ‘올해 최저’⋯수도권 낙찰가율은 86.5%
  •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주유소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인포그래픽]
  •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 알고보니 배우⋯아내 '진' 소식에 "보고 싶었던 장면"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당정 “중동 사태 대응 주유소 폭리 단속…무관용 원칙”
  • 일교차·미세먼지 겹친 봄철…심혈관 질환 위험 커지는 이유는? [e건강~쏙]
  • 車보험 ‘8주 룰’ 시행 한 달 앞…한의계 반발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02,000
    • -2.93%
    • 이더리움
    • 2,942,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1.12%
    • 리플
    • 2,026
    • -1.65%
    • 솔라나
    • 125,200
    • -2.95%
    • 에이다
    • 383
    • -2.54%
    • 트론
    • 419
    • -0.71%
    • 스텔라루멘
    • 225
    • -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10
    • -2.35%
    • 체인링크
    • 13,000
    • -3.13%
    • 샌드박스
    • 119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