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원들과의 소소한 약속까지 꼼꼼히 챙기며 행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청주3공장 제조12팀 사무실에 자신의 이름과 팀원들의 이름을 일일히 적은 사인볼 13개를 보냈다. 지난 6월 29일 최 회장이 청주공장 M12라인 준공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가진 ‘해피토크’ 간담회에서 한 여직원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실행에 옮긴 것.
사인볼을 받아든 팀원들은 “최 회장이 청주공장을 ‘행복공장’으로 만들겠다고 한 것이 전혀 빈말이 아니었구나”라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생산공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과 격 없이 지내면서 경영철학인 ‘행복’을 키워드로 조직원들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