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벤처기업부를 제외한 모든 소속부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튼실한 상장사들이 소속된 우량기업부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2012년 상반기 연결실적분석’에 따르면 벤처기업부 23개사의 상반기 총 연결 매출액은 1조2116억원으로 1년새 22.3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87억원, 959억원으로 29.01%, 41.7% 늘었다.
반면 우량기업부는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내실은 악화됐다.
우량기업부 31개사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4조9487억원으로 전년대비 6.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63억원으로 31.84% 줄었고, 순이익은 64.12% 급감한 1713억원을 기록했다.
중견기업부 28개사의 매출액은 3조1980억원, 영업이익은 1132억원, 순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45%, 22.63%, 55.59%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74.37%를 기록해 전년대비 7.37%포인트 감소했다. 부채총계 역시 7조1388억원으로 저년대비 3912억원(5.2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