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 발주물량이 올해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입찰방법 심의 제도란 추정 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는 사전에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입찰방식을 결정하게 한 것으로 이 심의 물량을 통해 다음 연도의 대형공사 발주물량을 유추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 물량은 2009년 417건, 2010년 151건, 2011년 97건으로 매년 줄어들다 올해는 169건으로 반등했다.
하반기 예상치까지 더하면 올 한해 입찰방법 심의를 받는 대형공사는 총 340건으로 지난해 190건의 180%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보통 심의에서 실제 입찰까지 1년가량 걸리기 때문에 내년 이후 대형공사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