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계획안이 이사회 통과에 실패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등 총 7개 의안에 대해 심의했다. 하지만 전환사채(CB) 2500억원 발행과 관련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차기 이사회에서 재심의 하기로 결정했다고 용산역세권개발측이 전했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전환사채(CB) 발행과 관련해 주주 배정 및 제3자 배정에 따른 지분율 변동, 외부 건설사 시공권 참여 등 민감한 사안인 관계로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며,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차기 이사회에서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이사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