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할 예정이던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합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0시55분(현지시간 11일 오후 7시55분) 모스크바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올 예정이던 KE924편의 항법 장비에 이상이 생겼다.
이에 이 항공편 승객 230여 명은 모스크바 공항에 발이 묶인 채 몇 시간 대기하다가 항공사 측의 조치로 현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는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부품을 교체한 뒤 예정보다 19시간 늦은 오늘 오후 7시55분(현지시간 12일 오후 2시55분)에 출발해 내일 오전 4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