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한국경마 세계화 선언...말산업 강국을 향해 달린다

입력 2012-07-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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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마사회장
2022년에는 미국의 켄터키더비경주, 영국의 앱섬더비경주, 호주 멜범컵경주, 일본 자팬컵경주와 같은 전 세계 최상위 클래스의 경주마가 참여 하는 경마팬에게는 꿈의 경주라 할 수 있는 국제 오픈경주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23일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여망을 담아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한국마사회 Vision 2022’를 발표하면서, 한국경마의 세계화, 말산업 강국으로의 도약 등 중점 미래 경영과제를 내놓았다.

‘한국마사회 비전 2022’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경마시행 이상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길 바라는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기업의 미래비젼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 로드맵의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의 강력한 주문에 따라 수립됐다.

한국마사회 비젼 2022의 추진과제 중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 수준의 경마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여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FIFA에서 국가별 축구 순위를 발표하듯이 전 세계적으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100 여개국에 대해 그 나라의 경마 수준에 따라 PARTⅠ에서 PART Ⅲ까지 등급이 나누어 지는데, 우리나라는 최하위 등급인 PARTⅢ로 분류 되어 있다. 하지만 2022년까지 경마의 수준을 높여 PARTⅡ 국가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2013년부터 국가대항 성격의 한일 교류 경마를 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미국의 켄터키더비경주, 영국의 앱섬더비경주, 호주 멜범컵경주, 일본 자팬컵경주와 같은 전 세계 최상위 클래스의 경주마가 참여 하는 국제 오픈경주를 창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최근 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2022년을 목표로 말산업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약 35만평 규모의 말산업 육성 복합단지(Horse Complex)의 건립을 비롯해 연간 6두에 머물고 있는 경주마 수출 사업을 진작해 2022년까지 총 400여두 수출 목표를 세웠다. 특히 말산업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무엇보다 승마의 대중화가 절실하는 점에서 유소년 승마단을 현재 8개소에서 50개소 까지 늘리고, 승마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채택하는 등 청소년 승마보급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한국마사회 비젼 2022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시행 100 주년이 되는 2022년을 기해 “말산업과 레저산업을 선도하는 사회공헌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찬 기업비젼을 선언했다.

이는 경마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레저산업으로 규정하고, 건전한 경마시행과 합리적 경영을 통해 발생된 기업이익을 말산업 육성 동력으로, 또 사회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재원으로 사회환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사회공헌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마수익 1조 3000억원 달성, 경마외 사업수익 30% 달성, 말 10만두 육성, 고객만족도 및 국민체감도 최상위 공기업 달성이라는 4대 경영목표(Agenda 4)와 함께, 건전경마문화 조성, 국제 수준의 경마시행, 말산업 육성 선도, 사업 구조 다각화, 장외발매소 운영 개선, 경마공원 명소화, 사회공헌 대표기업 달성, 창조적 조직운영이라는 구체적 8대 실천과제도 내놓고 비젼과 경영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임도 밝혔다.

장태평 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 비젼 2022는 한국경마가 시행된지 100년을 맞는 2022년을 겨냥해 기존의 틀과 가치를 일신(一新)하여 제 2의 창립에 준하는 경영혁신과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경마 선진화와 말산업육성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 그리고 공익기업으로서 사회발전 기여를 목표로 마사회의 미래 비젼을 향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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