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연체율 급등 '비상'

입력 2012-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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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0일 이상 연체 5.6%…캐피탈 8.2%·저축은행 14.9%

제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부채 규모 상승폭은 제1금융권의 3배에 달한다. 가계부채의 부실의 도화선이 제2금융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전체 카드사 대출자 중 30일 이상 연체자의 비율은 지난해 1월 4.5%에서 올해 5월 5.6%로 상승했다.

캐피탈사와 저축은행 역시 크게 올랐다. 캐피탈사는 6.1%에서 8.2%로, 저축은행은 12.2%에서 14.9%로 각각 2%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상호금융사도 3.7%에서 4.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은 2.2%에서 2.3%로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제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률은 가계대출 증가와 맞물리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455조9000억원에서 올해 5월 456조7000억원으로 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에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83조7000억원에서 186조원으로 2조3000억원이나 늘어나 증가폭이 시중은행의 3배에 달했다.

연체율 상승이 부채 규모 급증을 통해 이뤄지면서 제2금융권 가계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상환능력이 좋지 않은 서민이란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제2금융권은 부유층들이 고금리를 노리고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은행에서의 대출 한도가 꽉 찬 서민들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자산이 낮은 계층의 경우 무려 소득의 4분의1을 빚을 갚는데 쓰고 있다. ‘2011년 가계금융 조사’를 보면 순자산 하위 20%의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비율은 평균 24.5%에 달한다.

경기 침체로 이들의 소득이 줄고 부채가 늘어날 경우 가계 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최근 보험 해약이 늘어나고 카드 돌려막기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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