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獨 지역밀착형 저축銀 모델 훌륭"

입력 2012-05-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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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독일의 지역 밀착형 저축은행 운영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매각 방향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 만큼 금융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추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독 경제포럼'에 참석해 "지역 경제 확성화, 일자리 창출, 소액 저축보유자의 이익증진 목표로 주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독일 저축은행 모델은 갈수록 커지는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검토해 볼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 부위원장은 "금융측면에서 독일은 실물경제와의 연계와 강한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구축하고 있다"며 "상업은행,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효과적으로 금융의 수익성과 공공성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설립 취지가 지역서민금융을 기반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추 부위원장은 행사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독일의 사례를 연구해보려고 한다"며 "지배구조의 변화를 본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 밀착형 금융시스템 모델을 들여다 보겠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금융권에선 이달 초 영업정지된 솔로몬·미래·한국·한주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매물이 시장에 거론됐음에도 이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력 인수자로 꼽히고 있는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도 고개를 내젓고 있는 상황. 지난해 이미 저축은행을 인수했으나 뚜려한 성과가 나지 않아 또 다시 저축은행을 품에 안기는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권 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에서도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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