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하락기 목표주가 하향보고서 “믿을게 못되네”

입력 2012-05-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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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위기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5월 들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내놓는 목표주가가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아닌 주가의 해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번 하락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보고서에 대한 신뢰감도 약해지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는 271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초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나온 목표주가 하향보고서 235개에 비해 15.3% 늘어난 수치다.

증시가 그리스의 유로존의 탈퇴 우려로 추락하면서증권사들이 서둘러 목표주가 하향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 나온 총 목표주가 하향보고서는 372개로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이달에는 가뿐히 400개가 넘는 목표주가 하향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 하향의견 보고서는 올해 들어 3월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올해 ‘상저하고’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1월에 412개의 목표주가 하향의견이 나왔지만 코스피지수가 예상외로 2000선을 넘어선 2월에는 333개로 줄어들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고점을 찍은 3월에는 153개로 절반이하까지 급감했다.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4월에 372개로 다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시황에 따라 고무줄처럼 목표주가를 변경하면서 투자자들의 증권사 보고서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떨어지면 목표주가를 낮추고 오르면 높이는 걸 누가 못하겠냐”고 반문하며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투자에 참고할만한 지표조차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는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 등 정치적 이슈가 불거지며 시황이 급변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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