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냉장고 포장 박스 “포장비 100억 절감”

입력 2012-05-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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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간 7000톤의 CO₂방출량을 줄이고 포장비 100억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냉장고 포장을 22일 선보였다.

기존에 종이와 스티로폼을 이용했던 1회용 냉장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인 무독성 폴리프로필렌(EPP)으로 바꾸고, 내·외부 구조를 4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계 최초 냉장고 친환경 포장이다.

삼성전자의 무독성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기존 일회용 종이박스에 사용하던 종이와 테이프 및 스티로폼 쿠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99.7% 이상 줄었다.

특히 종이를 쓰지 않아 연간 7000톤의 CO₂방출량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펄프 사용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어 연간 약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한 번 만든 포장은 40회나 재사용 할 수 있어 기존보다 재료비를 연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전국 10개 지역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현장 실험을 통해 검증을 거치고 낙하·충격·진동에 강한 설계구조를 갖춰 현재 유통과 물류에 최적화 시켰다.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상·하 완충재 2개와 몸체부분을 이용해 제품을 감싼 후 외부에 전용 스트랩을 묶어 제품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몸체 부분을 접을 수 있어 제품 배송 후 부피를 줄여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한백희 전무는 "이번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감싸는 것이 아닌 첨단기술이 적용된 포장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그린 패키징 기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수축포장에 이어, 이번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로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 센터가 주관하는 '제 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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