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노부스 II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개발사인 대우조선해양과 남동발전,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부문 자회사인 드윈드(DeWind),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전문 중소기업인 스페코와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담당한 KDB산업은행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부스 lI 풍력발전단지는 총 40㎿ 규모로, 지난 2월 21일 남동발전·드윈드·스페코 3사가 공동으로 체결한 투자협약서에 따라 예정대로 단지건설을 위한 출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스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과 남동발전은 올 연말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단지건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노부스 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은 국내기업의 해외 풍력발전 진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더불어 대기업과 국내 풍력발전기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상호 공생이 실현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남동발전과 드윈드는 총 규모 80㎿의 노부스 I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도 함께 수행 중이며, 올해 안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과 남동발전 관계자는 “노부스 I·II 풍력발전단지 완공 이후 대우조선해양과 남동발전이 운영할 발전 규모는 총 120㎿에 달한다”며 “선진 미국시장의 진출은 양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