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시대]안갯속 증시 해외채권펀드 어때?

입력 2012-05-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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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 대안처…하이일드 채권 주목

“중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현재가 해외 하이일드채권에 주목할 때다”

지난 9일 방한한 JP모간자산운용의 게리 매디치 채권운용팀 최고투자 책임자(CIO)는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 증시 대안으로 해외 하이일드채권 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국내나 해외나 불안정한 갈지자 증시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해외채권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간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외채권펀드 투자방법으론 해외채권펀드와 해외직접 해외채권 투자가 대표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대표적인 해외채권펀드인 해외하이일드펀드 중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출시 붐을 이룬 미국 하이일드채권펀드 유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알리안츠, 이스트스프링,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에서 각각 미국 하이일드펀드를 선보였으며 설정액과 성과면에선 ‘프랭클린템플턴미국하이일드채권-재간접클래스A'가 돋보인다. 2009년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동일 유형중 가장 많은 1,217억원 규모고 설정이후 누적성과도 38.36%에 달한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지난 4월 초 중국본토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재간접펀드까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현대자산운용의 ‘현대중국위안화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재간접)'.

현대자산운용 장필균 이사는 “투자자 입장에선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됐던 홍콩내 위안화 표시로 발행된 딤섬본드 펀드보다 금리면에서도 1~2% 유리하다”면서 “또 위안화 환노출을 통해 미달러화 대비 위안화 강세시 추가적인 환차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고액 투자자들 사이에선 최근 혼조장이 절정을 이루자 아예 해외 현지 해외채권 직접 중개를 원하는 니즈도 크다는 후문인 것.

우리투자증권 채권상품팀 관계자는 “근래 유로 은행채 위주로 VIP고객들의 해외채권 매매 중개서비스 요구를 하는 문의전화가 꽤 온다”고 전했다.

다만 이같은 해외채권 투자도 무턱대고 덤비긴 보단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당부다.

제로인 김다운 과장은 “금융위기 당시 주식형펀드와 마찬가지로 수익률이 급락했던 하이일드 채권펀드들은 회복 과정동안 주식형 수익률을 뛰어넘고 지난해 8월 유럽 재정위기 당시에도 수익률이 부진하다 빠르게 회복중”이라면서 “하이일드채권펀드 투자는 바닥을 찍고 반등이 기대되는 구간에서 그만큼 높은 인기를 모으지만 우량채권 펀드 대비 변동성이 크므로 일반 채권펀드 대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도 “해외채권 투자시 가장 중요한 건 관련국의 통화 가치인만큼 가입하는 상품이 환헤지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신흥국채권 및 로컬채권은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겸비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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