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외국계 출신 법인영업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KB투자증권의 법인 영업 총괄을 맡던 이원섭 전무가 한화증권 법인금융 총괄 부사장으로 이직하면서 후임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에쿼티세일즈 헤드 허연 상무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KB투자증권 법인영업 총괄(전무급)을 맡게 될 허 상무는 업계 최정상급 법인 영업통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63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과 HSBC증권에서 법인영업을 역임하다 지난 2000년초부터 크레디트스위스증권으로 둥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한화증권으로 이직한 이원섭 전무가 국내법인 영업 1인자로 알려진 만큼 KB투자증권에서도 그에 걸맞는 후임 인선 작업에 매우 공 들인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 신생사임에도 불구 법인영업에서 저력을 보인 KB투자증권의 향후 법인영업 전략에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전임 이원섭 전무는 10일 한화증권 홀세일 총괄 부사장으로 정식 발령난다.